디펜딩 챔피언과 준우승자, 베테랑, 승자조 무대 장악
3연속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승부가 빠르게 끝났다.
2일 서울 잠실 DN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 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이하 FSL)’ 서머 32강 승자전 A조와 B조, C조 경기에서 ‘원더08’ 고원재, ‘오펠’ 강준호, ‘유민’ 김유민이 모두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하며 16강에 선착했다.
반면 ‘엑시토’ 윤형석, ‘체이스’ 권창환, ‘노이즈’ 노영진은 최종전에서 마지막 기회를 노리게 됐다.
◆ 원더08, 막강 화력으로 엑시토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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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08 고원재. /FSL 중계 캡처 |
디펜딩 챔피언 원더08은 엑시토와 난타전을 벌이며 초반부터 팽팽하게 맞섰다. 원더08이 찰턴으로 선제골을 넣자 엑시토가 중거리 슛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원더08이 드리블 돌파 뒤 컷백으로 앞서가면 엑시토가 앙리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전반은 2대2로 끝났지만, 후반 들어 원더08이 루니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흐름을 장악했다. 결국 1세트를 원더08이 가져갔다.
두 번째 세트도 원더08의 기세가 이어졌다. 원더08은 호날두의 강력한 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리고, 이어 베컴의 중거리 슛으로 스코어를 2대0으로 벌렸다. 엑시토가 오바메양의 헤더로 추격했지만 원더08이 베컴과 칸토나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를 더 벌렸다.
종료 직전 실점은 있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원더08이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승을 거두며 두 세트에서만 8골을 터뜨리는 막강 화력을 보여줬다.
◆ 오펠, 빈틈 없는 운영으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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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펠 강준호. /FSL 중계 캡처 |
지난 시즌 준우승자 오펠은 체이스를 상대로 완벽한 밸런스를 증명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오펠은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하다 후반 57분 코너킥 상황에서 찰턴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오펠이 박지성의 중거리 슛까지 성공시키며 첫 세트를 잡았다.
기세를 올린 오펠은 2세트에서도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전반 7분 스몰링의 헤더로 골망을 흔들며 앞서갔고, 전반 중반에도 코너킥 상황을 스몰링으로 연결하며 두 번째 득점을 올렸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조지 베스트의 슛으로 세 번째 골까지 만들어냈다. 후반전에도 오펠은 안정적인 운영으로 체이스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세트 스코어 2대0, 완벽한 흐름 속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 유민, 노이즈의 도전을 잠재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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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민 김유민. /FSL 중계 캡처 |
베테랑 유민은 패기 넘치는 노이즈와의 경기에서 노련미를 발휘했다.
치열한 탐색전이 이어진 1세트 종료 직전, 유민이 알렉산더 아놀드의 중거리 슛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노이즈는 막판까지 반격을 노렸지만 유민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2세트에서는 유민의 공격력이 폭발했다. 전반 5분 에토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은 데 이어 호날두의 헤더로 점수를 벌렸다.
후반전에도 유민은 호날두, 벨링엄, 그리고 에토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총 7골을 쏟아냈다. 단 한 점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세트 스코어 2대0을 만들며 16강에 올랐다.
- 이윤파 게임담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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