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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는 지난 3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에 있는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주니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얻었다. 3번 홀(파3·177야드)에서 티샷한 볼이 홀에 빨려 들어갔다.
찰리는 그린 뒤에 서 있던 갤러리가 '들어갔다'고 외치며 두 팔을 흔드는 것을 보고 홀인원 성공을 알았다. 그는 동반자들과 손바닥을 마주치며 기뻐했다.
PGA 투어 본부에 딸린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는 해마다 PGA 투어가 직접 주최하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PGA 투어의 직할 골프장이다. 찰리는 아버지 타이거 우즈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통해 두 번 우승을 한 이곳에서 홀인원을 하며 일종의 역사를 이어갔다.
또 찰리는 벌써 공식 대회에서 두 번이나 홀인원을 작성해 아버지를 추월할 가능성이 커졌다. 타이거 우즈는 통산 20번 홀인원을 했지만, 공식 대회
다만 찰리는 홀인원을 하고도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31위(7오버파 223타)에 그쳤다. 미국 10대 골프 신동 마일스 러셀(미국)이 2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로우승했다. 레설의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