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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사삭’ 네겹 스낵으로 유럽 입맛 잡는다…꼬북칩, 佛 까르푸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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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5. 09. 01. 11:06

초코츄러스 맛 첫선
수출국 20여 개국 돌파
진천 통합센터 전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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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꼬북칩'이 프랑스 카르푸 전 매장에 입점한다/ 오리온
네겹 스낵으로 인기를 끈 오리온 '꼬북칩'이 '미식의 나라' 프랑스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크래커·감자칩 위주였던 현지 시장에서 보기 드문 식감이 주목받으며, 국내 스낵 최초로 까르푸 전 매장 1200여 개 점포에 동시 입점했다.

오리온은 첫 제품으로 '꼬북칩 초코츄러스맛'을 내세운다. 디저트 선호도가 높은 프랑스 소비자들의 입맛을 겨냥한 전략으로, 현지 반응에 따라 다양한 플레이버를 추가로 선보일 방침이다.

1일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입점은 지난해 영국·스웨덴·아이슬란드 등에서 유럽 공략을 시작한 지 약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신규 브랜드 입점 절차가 까다로운 까르푸는 통상 판매 추이를 지켜보며 점포를 확대한다. 그러나 꼬북칩은 내부 품평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례적으로 전 매장 동시 입점이란 결과를 얻었다.

꼬북칩은 2017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맛의 폭을 10여 종까지 넓히며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왔다. 현지 문화와 입맛을 고려한 제품 차별화 전략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 수출액은 2017년 대비 230배 이상 증가했다. 현재는 한국 생산 제품이 미국·영국·호주·캐나다 등 20여 개국으로 나가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현지 공장을 통한 내수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

오리온은 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로 수출망을 넓히고 있다. 충북 진천에 조성 중인 통합센터를 거점 삼아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인기 확산과 '메이드 인 코리아' 열풍이 맞물리며 꼬북칩 수출국이 확대되고 물량도 급증하고 있다. 예감, 알맹이 젤리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바이어들의 문의도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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