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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1일 국회의사당 국회체험관에서 '제6회 푸른코끼리와 함께하는 학교·사이버폭력 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들의 친사회적 역량을 길러주고, 사이버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초·중·고교생 대상 온라인 및 집합 예방교육, 피해자의 정서 안정과 회복을 위한 심리상담, 사이버폭력 근절을 위한 캠페인 전개, 사이버폭력 원인 분석과 대응 정책을 위한 학술연구, 플랫폼 구축 등 5대 사업으로 진행된다. 삼성전기가 주관하며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 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2020년 시작된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 경찰,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상담사 등 학교?사이버폭력 예방과 치유 활동에 참여하는 전문가들의 경험담을 통해 비폭력 문화를 확산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시상식은 작품 심사 및 수상자 소감, 공모전 시상 순서로 진행됐으며 포스터, 웹툰, 에세이 3개 분야에서 총 32개 수상 작품이 선정됐다. 특히 올해에는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1087명이 참가했다.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비유와 상징을 통해 폭력 예방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였다.
삼성은 2023년부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해 교육부, 여성가족부, 경찰청, 푸른나무재단, 사랑의열매와 함께 6자 업무 협약을 체결,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사업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를 운영하고 있다.
사이버정글은 기술 발전을 통한 재미와 편리함 이면에 존재하는 혐오, 차별, 따돌림 등으로 얼룩진 사이버 세상을 일컫는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교육·상담에 참여한 학생과 캠페인 참여 교사?학부모 수는 누적 기준 약 142만명을 기록했다. 2029년까지 푸른코끼리 사업의 목표 참여 인원은 총 300만명이다.
푸른코끼리 사업은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과 근절을 위한 범사회적 노력을 통해 학교폭력법 개정 등 제도 개선에도 기여했다. 푸른코끼리 사업에 참여한 기관들은 국회 교육위원회와 함께 관련 포럼과 토론회를 수차례 열어, 사이버폭력의 심각성과 예방 및 치유를 위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알렸다. 이를 통해 지난해 3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개정안 통과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교육부에서 수립·시행하는 '제5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 내 민관협력 사례로 푸른코끼리 사업이 반영되기도 했다.
삼성 임직원들도 '등교길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 및 '보조강사' 활동 등 재능기부는 물론, 나눔 키오스크를 통한 금전기부를 통해서도 푸른코끼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등교길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비폭력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활동이다. 지금까지 누적 3개 지역, 7개 초·중학교 4600여명의 학생 및 교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삼성 임직원들은 매년 3월부터 12월까지 초등학교 푸른코끼리 예방교육을 보조하는 푸른코끼리 보조강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해마다 임직원 재능기부자 70여명이 청소년 사이버폭력 예방교육 보조강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지금까지 누적 340명이 보조강사로 활동했다.
삼성전기는 나눔 키오스크를 통해 학교·사이버폭력 피해 청소년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임직원들은 사업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를 통해 기부를 하고 있으며, 기부금은 학교·사이버폭력 피해 청소년들의 심리치료 등 긴급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삼성전기는 2024년부터 피해 청소년 1인당 500만원씩 총 6500만원을 모아 13명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매월 1명씩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은 청소년들이 사이버폭력 없는 환경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푸른코끼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삼성전기는 앞으로도 정부, 재단, 시민과 함께 청소년이 행복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