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글로벌 매장 5만개 달성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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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윤홍근 제네시스BBQ그룹 회장은 전국 패밀리 가맹점주, 협력업체, 임직원이 함께한 창립 30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이 공언했다.
현재 BBQ는 맥도날드(120개국, 3만7000여개 매장)를 뛰어넘는 수준의 매장 수를 목표로 삼고 유럽과 남미를 핵심 시장으로 공략하고 있다. 2003년 중국 진출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등으로 확장했고 주력 시장인 미국 32개 주에서 250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 전체로는 57개국에 700여개 매장이 있다.
여러 협업으로도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7월 유럽 하이랜드푸드그룹과 업무협약(MOU)을 맺었고, 8월에는 콜롬비아 현지 기업 베베쿠사(Bebeku In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최근에는 나이키 본사가 있는 오리건주까지 진출하며 북미 전역으로 보폭을 넓혔다.
윤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MF 외환위기, 코로나19 팬데믹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BBQ가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DNA'와 '임직원·가맹점주의 헌신'을 꼽고, "BBQ의 역사는 단순한 기업의 발자취가 아니라 임직원과 패밀리의 철학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말했다.
BBQ는 1995년 9월 1일 경기도 전곡 BBQ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 57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2030년까지 전세계 5만개 가맹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8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선언 이후 AI(인공지능), 빅데이터, 글로벌 ERP(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전세계 매장 운영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SFA(현장지원시스템) 개편과 그룹웨어 통합을 통해 글로벌 소통·협업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 2030년까지 5만개 매장 달성의 실형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는 설명이다.
윤 회장은 "위대한 여정이었던 오늘의 30년은 이제 과거가 됐다"며 "앞으로의 30년, 100년, 그리고 1000년을 향해 나아가며 전세계 80억 인류가 잘 먹고 잘 살게 만드는 창업 이념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