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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펀드 판매잔고 300조원 시대…1년 새 67조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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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9. 01. 14:47

MMF가 판매잔고 절반 넘게 차지
증권사에서 가장 많이 팔려…판매 비중 65%
계좌 수 3571만 개…매월 최고치 경신 중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협회
일반 투자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펀드인 공모펀드의 판매잔고가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모펀드 판매잔고는 지난 7월 말 기준 300조50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233조원 대비 약 29% 증가한 규모다.

이는 상장시장에서 거래되는 펀드(ETF,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등)를 제외하고 증권사, 은행 등 금융회사의 영업점·지점과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판매된 펀드의 규모를 의미한다.

펀드 유형별로는 MMF(단기금융펀드)가 약 166조9000억원으로 전체 공모펀드 판매잔고의 55.5%를 차지했고, 채권형펀드(50조4000억원)와 주식형펀드(28조)가 그 뒤를 이었다.

판매 주체별로는 증권사가 195조4000억원(65%)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은 93조8000억원(31.3%), 보험사는 3조9000억원(1.3%)을 기록했다.

투자자 유형별로는 금융기관 법인, 개인, 일반법인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기관 법인이 퇴직연금, 법인MMF 등의 영향으로 판매잔고의 55.4%인 166조600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과 일반법인은 각각 78조7000억원(26.2%), 55조2000억원(18.4%)을 투자했다.

전체 펀드 판매잔고는 사모펀드 판매잔고(692조7409억원)를 포함해 993조2448억원에 달했다.

공모펀드 계좌 수는 약 3571만개로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는 사모펀드(약 9만개)와 비교해 압도적인 규모다.

이환태 금투협 산업시장본부 본부장은 "국내외 증시 호조와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에 힘입어 공모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며 "공모펀드 등 자본시장 활성화가 기업으로의 자본 공급을 촉진해 생산적 금융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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