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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 평화 위해 NATO 확대 해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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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5. 09. 01. 16:25

푸틴, NATO 확대에 대해 서방 비난…공정한 안보 균형 필요
CHINA-POLITICS-DIPLOMACY-SCO <YONHAP NO-4985> (AFP)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 참석 했다./AFP 연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의 지속 가능한 평화를 위해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동쪽으로 확대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땅의 5분의 1 미만을 통제하고 있다. 서유럽 강대국과 우크라이나는 이번 침공을 잔인한 제국식 토지 강탈이라고 비판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전쟁을 쇠퇴하는 서방과의 전투로 묘사하며, 1989년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유럽이 NATO를 동쪽으로 확장하며 러시아를 굴욕 시켰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상하이 협력기구(SOC) 정상회담에서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그들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시도한 후, 구소련 공화국을 미국이 주도하는 NATO 군사 동맹으로 유인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2008년 부쿠레슈티 정상 회의에서 NATO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와 조지아가 이후에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데 동의했다. 우크라이나는 2019년 헌법을 개정해 NATO와 유럽연합(EU)의 회원국으로 가는 길을 마련했다.

지난 5월, 푸틴 대통령은 전쟁 종식 조건으로 NATO가 동쪽으로 확대되는 것을 중단하고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상당 부분 해제하겠다는 서면 계약을 서방 지도자들에게 요구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그는 "지속 가능하고 장기적인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 방안은, 이전에도 반복적으로 언급했지만,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보 영역의 공정한 균형"도 회복돼야 한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NATO와 유럽 안보에 대한 러시아의 일련의 요구를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포럼에서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중국과 인도의 노력과 제안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최근 알래스카에서 열린 미국과의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도 목표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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