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크래프톤, ‘펍지’모바일 트래픽 반등… 3분기 성장 가속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2010000757

글자크기

닫기

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09. 02. 08:40

"게임 업종 톱픽 의견 강화"
2025082601002020400124271
/크래프톤
하나증권은 2일 크래프톤에 대해 펍지(PUBG) 모바일 트래픽 반등이 확인된다며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3만원을 유지했다. 크래프톤의 전 거래일 종가는 33만1000원이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실적은 PC 트래픽 성장이 이끌었다면 올해는 모바일이 주도할 것"이라며 "펍지 모바일 라인업의 트래픽 반등과 함께 글로벌 업데이트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텐센트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화평정영(중국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분기 평균 일간 활성 사용자 수(DAU)가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1분기 춘절 업데이트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성장세다. 크래프톤은 7월 포르쉐, 8월 중국 메가 애니메이션 지식재산권(IP) '너자2'와의 협업을 통해 매출과 트래픽을 모두 확보, 3분기 트래픽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PC에서도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 도입 효과가 기대된다. 모바일은 지난해 출시한 'WoW' 모드 참여율이 증가 추세다. PC는 지난 8월 알파 테스트를 거쳐 2026년 페이데이(PAYDAY)와 UGC 모드를 준비 중이다.

이 연구원은 "PUBG가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UGC 생태계를 구축한다면 신작 출시 이상의 매출·트래픽 효과를 매 분기 창출할 수 있다"며 "향후 인게임 광고 등으로 수익 다각화까지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3배 수준으로 펍지 IP의 구조적 성장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UGC 창작 확산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