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의 8월 카지노 드롭액은 2515억원, 방문객 수는 5만704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카지노 멤버십 회원 숫자는 월순증 4000명대를 유지하면서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홀드율은 15.3%로 다소 부진했으나, 초기 성장기에 있는 업장의 성격상 홀드율이나 순매출액보다는 드롭액 및 방문객 수가 더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은 테이블의 최대 배팅액을 1억으로 상향했으며, 2분기 기준 159개였던 테이블 개수를 166개까지 늘린다"며 "늘어난 CAPA 및 배팅 금액 한도 등으로 10월 국경절 연휴 손님을 맞이했을 때의 숫자에 대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카지노를 방문하는 중국 VIP의 경우 대부분 비자를 가지고 있어 수도권 무비자 입국 허용이 제주도 업장에 끼칠 영향은 지극히 미미하다"며 "오히려 한중 관계 개선을 통한 제주도-중국본토 항공편 연결성 강화를 통한 VIP 방문객 수 및 드롭액 성장이 좀 더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