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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상복 입고 올 때 아냐…‘성장 마중물 예산’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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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9. 02. 10:10

한정애 "경제 살릴 치료제…내란사태 지속됐다면 신용등급 어땠겠나"
정기국회 운영 방향 말하는 한정애 정책위의장<YONHAP NO-2505>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국회 운영 방향에 대해 말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정기국회 개원식에 상복을 입고 참석한 국민의힘을 향해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견인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함께해달라"며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한 협조를 요구했다.

2일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새 예산안을 '대한민국 성장의 마중물이자 민생 안전망'으로 규정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윤석열 정부가 망친 경제와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 긴급하게 해야 하는 처방이자 치료제"라며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를 옹호했다.

그는 내년 예산안이 "인공지능, 바이오 등 초혁신 산업 투자를 통해 2030년 잠재성장률을 3%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제기하는 '빚 잔치' 비판에 대해 "GDP 대비 채무 비율은 51.6%로 선진국 평균에 비해 여전히 양호하며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내란 사태가 지속되었다면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은 어땠을까"라며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2년간 90조 원의 세수 결손을 돌려막기 위해 몰고 온 국고 손실과 난데없는 R&D 삭감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의원님들, 상복 입고 개원식에 오실 것이 아니라 일하는 국회 만드는 데, 대한민국 성장 동력을 견인하는 데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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