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진출 대표팀… 인당 ‘최대 1억원’ 포상금

기여도 따라 등급별 포상금 수여
최소기준 충족한 39명 포상 대상
1억원부터 최소 1500만원까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1인당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9차 이사회를 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태극전사에게 지급할 포상금을 확정했다. /제공=대한축구협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이 대회 성적 기여도에 따라 인당 최대 1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5년도 제9차 이사회를 열고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축구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 나눠줄 포상금 규모를 결정했다.

협회는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 통과 만으로 포상금 규모를 정했다. 총 27억4640만원 수준이다. 최종예선 10경기에 소집됐던 선수 54명 중 지급 최소 기준을 충족하는 39명이 포상금을 받게 된다.

이들은 기여도에 따라 1억원, 8000만원, 6000만원, 2500만원, 1500만원을 차등 지급 받는다. 협회는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되자 등급을 4개로 나눠 총 30명에게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협회는 이번 대회부터 등급을 5개로 세분화해 더 많은 선수가 포상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급 최소 기준을 낮춰 포상금 혜택을 누리게 하겠단 취지다.

코칭스태프도 계약 조건에 따라 포상금을 받는다. 대표팀 지원스태프도 정해진 기준에 따라 혜택을 누린다.

이사회는 협회 공인위원회 위원 선임 절차도 끝냈다. 공인위원회는 경기 시설 및 용품을 공인하며, 경기인, 공학 및 생산 분야 전문가, 용품 및 시설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다.

총 8명으로 이뤄지는 공인위원은 외부에서 6명, 내부에서 2명이 선임된다. 새로 선임된 김현태 대회위원장이 규정에 따라 협회 추천으로 공인위원장 자리에 올랐다.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잉여금 수입 보고안도 심의, 의결됐다. 잉여금 수입 51억5710만원은 충남 천안의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조성에 전액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