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LG유플러스, 침해사고 우려에 약세…실적·배당 매력 여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3010001464

글자크기

닫기

김소라 기자

승인 : 2025. 09. 03. 08:28

"1만3000원 지지선 역할 기대"
대신증권은 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침해사고 여부 확인 조사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배당 매력과 안정적인 실적을 감안하면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제시했다. LG유플러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3900원이다.

지난 2일 LG유플러스와 KT 주가는 각각 3.7%, 2.3% 하락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두 회사에 대한 침해사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현장 점검과 정밀 포렌식 분석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해외 해킹 전문지에서 LG유플러스·KT 및 정부기관의 정보 유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LG유플러스의 낙폭이 더 컸던 이유는 올해 들어 주가가 40% 이상 상승하며 지수를 7%가량 웃돌았기 때문이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침해 여부가 확인되기 전까지 단기 약세는 불가피하다. 지난 4월 SK텔레콤이 침해사고 이슈로 한 달간 14% 하락했던 사례가 있기 때문"이라며 "다만 SK텔레콤은 배당수익률이 7%를 넘는 지지선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 역시 12개월 선행 DPS(주당배당금) 650원을 기준으로 5% 배당수익률 구간인 1만3000원이 강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우려가 해소되면 반등은 빠를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 2800억원(+15% YoY), 올해 영업이익 1조400억원(+20% YoY)이 기대되는 점 △주가수익비율(PER) 9.8배 수준의 밸류에이션 매력 △8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아직 11%밖에 진행되지 않은 점 △외국인 지분율이 39%로 상한선(49%) 대비 매수 여력이 충분한 점 등을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김소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