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태광, 북미 LNG 회복에 성장 기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03010001529

글자크기

닫기

박주연 기자

승인 : 2025. 09. 03. 09:19

대신증권 "하반기 수주·매출 반등…분할매수 유효"
대신증권은 3일 태광에 대해 북미 LNG 프로젝트 재개와 정유 설비 투자 지속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으로 '분할매수 유효'를 제시했다. 가격 변동성을 고려해 나눠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의미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문제로 지연됐던 북미향 LNG 프로젝트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재개되면서 태광은 점진적인 수주와 매출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며 "3분기 신규 수주는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늘고, 매출액은 753억원으로 2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관세 환급 효과로 영업이익도 11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9%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유 설비 유지·보수 투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가 전체 차량의 2%에도 못 미치는 상황에서 원유 수요 피크가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어 정제설비 투자 역시 상당 기간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2026년 말까지 미국 LNG 수출 터미널 용량이 현재 대비 20% 이상 늘어날 전망"이라며 "태광의 연간 신규 수주는 3126억원, 매출액은 289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주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