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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한 학생 창업팀을 발굴하고, 단계별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창업기업으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참가 팀은 '도약트랙'과 '성장트랙'으로 구분되는데 국민대 소속 학생들이 포함된 팀들은 이번 프로그램에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성장트랙에 선발됐다.
선발된 11개 팀 중 8개 팀(30명)은 국민대 소속 학생들만으로 구성됐다. 나머지 3개 팀에도 국민대 학생이 팀원으로 각 1명씩 참여해 모두 33명의 학생이 선정됐다. 지난해 4개 팀(12명)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민대는 "창업 지원체계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선정된 팀은 SCOPA (낙엽 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종이 제조), Seed Wave (사막화 방지를 위한 다발적 식물 군집 형성 파종장치), 미생의 한수 (반려 미생물 먹깨비 키트), VocaLab (AI 기반 보이스팩 거래 및 활용 플랫폼) 등이 있다. 지속가능성, 친환경 기술, AI·디지털 전환 등 사회적 가치와 기술적 혁신을 아우르는 창의적인 아이템들이 주목받았다는 게 학교 측 설명이다.
국민대는 '기업가정신, 국민대학교'라는 슬로건을 통해 대학 전반에 기업가정신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으며, 창업 교육, 인프라 구축, 경진대회 지원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는 2025년 4월 산학협력단 산하에 신설된 '기업가정신창업허브'가 본격적으로 가동되어 도출된 것으로, 학생 창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이 강화된 결과로 평가된다.
김종성 국민대 기업가정신창업허브 원장(글로벌창업벤처대학원 교수)은 "이번 성과는 향후 국민대 학생들이 더 큰 창업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