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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유출 ‘골든타임’에 대책 모색…과기부, 민관합동 TF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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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9. 03. 14:00

2차 과학기술인재 유출방지·유치 회의 개최
구혁채 차관 "이달 말 관계 부처와 대책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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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청사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 기술 인재의 유출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제2차 민관합동 '과학기술인재 유출방지 및 유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1차 회의에서는 우수 인재가 의대 등 타 직종으로 유입되거나, 해외로 떠난 뒤 돌아오지 않은 현상 등 과학기술인재 유출 문제의 근본적 원인 분석과 함께 그 흐름을 어떻게 전환 시킬 것인지, 대책 방안의 프레임은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에 대해 논의했다.

민간위원들은 단순한 급여 수준을 넘어 자율적 연구 환경, 양질의 일자리, 사회적 인정 등 총체적으로 이공계에 대한 매력 요소가 부족하다는 현장의 인식을 공유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정부 중심의 일방적인 접근을 넘어 기업, 대학, 출연연이 자생적으로 인재를 유치하고 보유할 수 있는 생태계로의 전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날 2차 회의에서는 이러한 문제 인식 아래, 산·학·연 현장 의견과 각 부처가 발굴한 대응 과제를 종합해 마련된 '과학기술인재 유출 방지와 유입 방안' 시안을 발제했으며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특히 제시된 전략과 과제들이 어떤 선택과 집중, 그리고 우선순위를 갖고 추진할지에 대한 토론이 있었으며, 중장기적 추진 전략도 함께 검토됐다.

민관합동 TF의 공동위원장인 구혁채 1차관은 "이번이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연구환경, 보상체계 등 구체적으로 무엇을 바꿔야 할지 각 부처가 심도 있게 검토했다"며 "민간 위원의 제언과 현장의 의견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관계 부처와 함께 대책안을 더욱 정교하고 실효성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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