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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외국인노동자 부당대우·임금체불 실태조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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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5. 09. 05. 11:41

이재명 대통령, 몽골 대통령과 통화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부당 대우나 임금 체불 사례 등에 대해 실태 조사와 체계적인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수석급 회의에서 강조한 내용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통상 국가에서 문화국가로 변모한 대한민국의 국가 위상에 걸맞게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이 부당한 대우를 받아서는 안 된다"며 "이에 대해 지원 대책이 마련돼야 하고 그 방안을 마련해 제출하라 "고 지시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이 같은 지시를 한 배경에 대해 전날인 4일 몽골국가 정상과 통화를 지목했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어제 몽골 대통령과 통화하는 중 한국에 머무는 자국민에 대해서 특별한 신경을 써주신 것에 대한 사의를 표명한 부분이 있었다"며 "그런 부분이 다른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꼭 등장하는 것을 듣고 '아 이제는 정말 우리가 과거에 수혜를 입던 국가가 아니라 이제 기여를 하고 공여를 하는 국가가 됐다'라는 자각이 좀 더 들었다라고 말씀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게차에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외국인 노동자라는 얘기를 한번 대수보에서 짚었던 것처럼 국가 자체가 통상 국가에서 문화 국가로 위상이 바뀐 만큼 그리고 (타국) 정상이 이런 감사 인사를 드릴 정도의 국가가 된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라고 강조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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