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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 1골 1도움…홍명보호, 미국에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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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5. 09. 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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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 AFP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미국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이동경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이날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팀 미국을 2-0으로 눌렀다.

대표팀은 전반 17분 주장 손흥민의 골로 앞서 나갔다. 손흥민이 순간적으로 상대 후방 수비의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고 침투했고, 이재성이 때맞춰 패스를 넣었다. 손흥민은 각도가 크지 않은 곳에서 강력한 왼발슛으로 미국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 경기임에도 한 두 차례 수비 실수를 제외하고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한국은 전반 43분 이동경의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에도 손흥민이 이재성과 이대일 패스로 중앙돌파에 성공한 뒤 골문 앞에서 밀어준 볼을 이동경이 발뒤축으로 재치있게 차 넣었다.

한국은 후반 초반 이재성이 햄스트링 쪽에 불편함을 느끼며 배준호와 교체되는 변수를 맞았다. 후반 18분에는 이날 경기 득점의 주인공인 손흥민과 이동경을 빼고 오현규와 이강인을 투입해 변화를 시도했다. 혼혈 선수 옌스 카스트로프도 김진규와 교체 돼 역사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대표팀은 후반 중반 이후 미국의 반격에 시달리며 때때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실점하지 않고 버텨냈다. 후반 38분에는 정상빈과 김태현을 설영우와 김주성 대신 투입해 체력적 균형을 유지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수비 집중력이 떨어진 가운데 골문 바로 앞에서 골이나 다름없는 두 차례 슈팅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조현우가 놀라운 선방으로 막아냈다. 대표팀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2-0 승리를 지켜냈다.

내년 북중미 월드컵을 대비한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원정 승리를 거둔 홍명보호는 한국시간 10일 오전 10시 테네시주 내슈빌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와 9월 A매치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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