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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교부, 美의 韓 공장에서 중국인도 체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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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9. 10. 21:11

8, 9명 체포된 것으로 확인
중국인 권익 보장 美에 촉구
필요한 조력도 제공 피력
중국 외교부가 미국 이민 당국이 지난 4일(현지 시간) 조지아주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도 체포됐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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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10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한국 공장에서 중국인 근로자도 8, 9명 정도 체포됐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린젠(林檢)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인의 구금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지에 관한 취재진 질의에 "우리는 관련 보도에 주목했다"면서 "미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상황을 상세히 파악하면서 이번 일에 관련된 중국 공민(시민)에 직무 범위 안에서 필요한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공정하게 법을 집행해 중국 공민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보장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토안보수사국(HSI)의 조지아주 공장 단속 과정에서 체포된 475명에는 한국인 300여명 외에 일본과 중국 협력업체 파견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은 중국 배테리 제조장치 업체 소속으로 8, 9명 정도에 이른다는 것이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전언이다.

이들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도 전날 체포된 일본인이 3명이라고 확인하면서 "일본인 보호 관점에서 지속해서 이 사안에 적절히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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