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與정진욱 “주월동 아파트 공사 재개…”HUG 역사상 최초 시공이행 보증 사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912010007053

글자크기

닫기

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9. 12. 14:52

"1년 3개월 공사 중단 불구, 중재 통해 해결"
지주택_약정체결식2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가운데) /정진욱 의원실
시공사의 법정관리 신청 등으로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됐던 광주 주월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문제가 해결돼 곧바로 재시공에 들어간다. 해당 사례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설립 이후 최초로 '시공이행 보증' 방식을 채택한 사례로, 조합원의 추가 피해 없이 사업을 정상화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자신의 주선으로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 광주 주월동지역주택조합, 남양건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이행 협약서 및 시공보증이행 추가약정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윤명규 HUG 사장 직무대행, 주용욱 주월동 지주택 조합장, 정인수 남양건설 부사장이 참석했다.

정 의원은 "이번 추가약정체결은 공사 중단으로 1년 3개월간 방치된 광주 남구청 옆 주월동 지주택아파트의 본격적인 재시공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현재 공정률 77%인 아파트가 이달 16일 또는 17일 공사에 들어가면 내년 9월경에 완공될 예정"이라며 "283명의 조합원들은 꿈에 그리던 새 보금자리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시공보증이행 방식은 HUG의 원래 설립 취지에 가장 맞는 방식이지만, HUG설립 이후 단 한차례도 없었다"며 "이번 주월동 지주택아파트 사업에서 시공이행 약정체결이 이뤄짐으로써 최초 유일 사례로 기록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HUG가 조합의 시공이행 보증을 거부하면서 기존 관행대로 손해금 지급 방식을 선택해 이 사업에서 손을 뗐다면, 아파트가 언제 완공될 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렇게 되면 조합원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볼 가능성이 커질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정 의원은 "이번 추가약정을 새로운 시발점으로 삼아 주월동 지주택사업이 안정적으로 마무리돼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