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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또 터졌다…한국 야구, WBC 불방망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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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원 기자

승인 : 2026. 03. 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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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평가전 오릭스에 8-5 승리
김도영 3점포, 안현민·위트컴 솔로포
5일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 필승 각오
김도영 '쓰리런포 쾅!'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에서 김도영이 3점 홈런을 치고 있다. / 연합뉴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이 일본 프로팀 오릭스 버펄로스와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으로 향했다.

한국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26 WBC 공식 평가전에서 오릭스를 8-5로 꺾었다. 전날 한신 타이거스와 3-3으로 비겼던 한국은 미국에서 뛰는 선수들까지 합류해 '완전체'로 치른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WBC 준비를 마쳤다.

특히 간판 타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전날 솔로 홈런으로 완전한 부상 회복을 알렸던 김도영은 이날 한국이 2-0으로 앞서가던 2회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등장해 상대 선발 가타야마 라이쿠의 가운데 몰린 변화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사실상 승부를 가른 3점포를 터뜨렸다. 두 경기 연속 변화구를 받아쳐 홈런을 만드는 예리한 타격감으로 WBC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도영과 2003년생 동갑내기인 안현민(kt wiz)도 질세라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중심 타자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2회초 5-0으로 앞선 2사 1, 2루 상황에서 호쾌한 좌선상 2루타로 6-0으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한국이 7-5로 2점 쫓기던 9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왼쪽 담을 넘기는 장쾌한 솔로포를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한신과의 경기에서 감각이 다소 무뎠던 타자들이 터진 것도 고무적이었다. 한국계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한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원한 홈런을 선보였다. 전날 다소 고전했던 김혜성(LA 다저스)도 날카로운 안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만 홈런 3개, 안타 10개로 8득점하며 '불방망이' 타선을 뽐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로 나온 한국계 선수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이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것이 소득이었다.

한국은 5일 도쿄돔에서 체코와 WBC 조별리그 C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이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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