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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중동 위기 대응 총동원…기름값 바가지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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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3. 06. 11:24

이재명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발언<YONHAP NO-2978>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중동 정세 악화와 관련해 금융·에너지·실물경제 등 민생 분야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중동 지역의 위기 고조로 세계 경제가 격변의 소용돌이에 직면하면서 글로벌 환경의 불확실성이 크게 증폭되고 있다"며 "이처럼 중차대한 시기일수록 기민하고 세밀한 대응을 통해 국민 삶에 가해질 수 있는 위협 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근 유가 상승과 관련해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 행위에 대해서는 매우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외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회 내부의 구조적 문제를 바로잡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외부 위기의 파고를 넘어서려면 우리 사회 내부에 존재하는 비정상적 요소를 정상화하는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규칙을 어기면 이익을 얻고 규칙을 지키면 손해를 보는 비정상의 시대를 반드시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 범죄와 공직 부패, 보이스피싱, 부동산 불법 행위, 고액 악성 체납, 주가 조작, 중대 재해 등 이른바 '7대 비정상'의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 한다"며 "부당한 이익을 취하려다 적발되면 회생이 어려울 정도의 경제적 손실을 입는다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도 협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영원한 적도 친구도 없는 무한 경쟁 시대에 우리를 지킬 수 있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이라며 "국민주권 정부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경제·안보 불안으로부터 국민 삶을 지켜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정치가 국민과 나라를 위해 사익보다 국익을 우선하는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치권의 협력을 요청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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