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두산, ‘월드 모델’ AI 스타트업 AMI Labs에 100억 투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311010003213

글자크기

닫기

김한슬 기자

승인 : 2026. 03. 11. 14:44

대외_DOOSAN_로고 (4)
두산 로고. /두산
두산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AMI(Advanced Machine Intelligence) Labs에 580만유로(약 1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두산이 380만 유로(약 65억원), 두산인베스트먼트가 200만 유로(약 35억원)를 각각 부담한다.

11일 두산은 글로벌 벤처캐피털 에스비브이에이(SBVA)가 조성한 해외 프로젝트 펀드에 유한책임투자자로 참여해 AMI Labs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SBVA는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이다. 2023년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동생인 손태장 회장 등이 설립한 싱가포르 기반 투자사 '디 엣지오브'에 인수됐다.

AMI Labs는 세계적인 AI 석학인 얀 르쿤 미국 뉴욕대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르쿤 교수는 현대 딥러닝 발전에 기여한 인물로, 퀸 엘리자베스 공학상과 ACM 튜링상 등 과학·공학 분야의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바 있다.

AMI Labs는 자기지도학습과 공동 임베딩 기반 예측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월드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월드 모델은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미래 상황을 예측·판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을 의미한다.

기존 대규모 언어모델(LLM)이나 비전 언어 모델(VLM)이 물리 법칙이나 인과 관계를 충분히 추론하지 못하는 한계를 보완할 수 있어, 향후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필수 기술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AI가 인간처럼 현실 세계를 이해하고 추론할 수 있는 '실천적 지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한편 이번 투자에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와 에릭 슈미트 전 구글 회장 등 글로벌 IT 산업을 대표하는 인물들과 함께 주요 기관 투자자, 엔비디아 등이 참여했다.
김한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