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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 전달…“꿈에 ‘첨단 기술 날개’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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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규 기자

승인 : 2026. 03. 12. 10:15

11일 전달식에 조현상 부회장이 전달
"불가능에 도전, 회사 철학과도 닮아"
전북대병원과 제작…신체 구조 맞춤
사진_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하고 있다.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박찬종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하고 있다. /HS효성
HS효성첨단소재가 박찬종 장애인 사이클 국가대표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했다. 이 의족은 회사가 탄소섬유를 활용해 전북대학교병원과 함께 제작한 결과물이다. 박 선수는 "꿈에 첨단 기술이라는 날개를 달아줬다"고 했다. 회사는 박 선수에 대한 후원과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11일 HS효성첨단소재는 서울 마포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박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에는 조 부회장과 한갑수 전북대학교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센터장, 고명환 운영총괄단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 부회장은 박 선수에게 탄소섬유 의족을 전달하며 "'내 다리는 한계가 없다'는 박 선수의 정신은 불가능에 도전해, 가치를 만들어내는 HS효성의 철학과 닮았다"며 "고부가 소재 개발에 안되는 건 없다는 정신으로 만들어낸 HS효성의 탄소섬유가 박 선수의 도전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국제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회사는 국가·국민·인류의 삶을 건강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가치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선수는 "단순한 장비 지원을 넘어 신체 구조와 경기 스타일까지 고려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의족'을 선물 받게 돼 감사하다"며 "제 꿈에 '첨단 기술'이라는 날개를 달아준 만큼 이번 아시안 게임에서 좋은 기록을 보이겠다"고 했다.

이번 탄소섬유 의족 전달은 박 선수가 기존에 사용하던 금속 소재 의족이 장시간 사이클링시 신체에 무리가 준다는 회사의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탄소섬유로 의족을 만든 것이다. 탄소섬유는 철과 비교했을 때 무게가 4분의 1 수준이지만 강도는 10배, 탄성은 7배에 이른다.

회사는 탄소소재 기술 개발·평가 등과 관련해 협력 관계를 맺어 온 전북대학교병원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의족 제작에 착수했다. 이 센터는 탄소소재 의료기기의 설계부터 제조, 평가까지 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전문 연구기관이다.

탄소섬유 의족은 회사의 고강성·고탄성 탄소섬유에 복합재료연구팀에서 개발한 고인성·무독성 프리프레그 수지 기술과 탄소소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성형 가공 기술을 접목해 만들어졌다. 획기적으로 경량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박 선수의 신체 구조를 반영한 맞춤형으로 제작됐다는 게 HS효성 측 관계자 설명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박 선수를 HS효성의 브랜드를 알리는 공식 앰배서더로 선정하고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탄소섬유 의족 지원과 함께 박 선수가 국제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박 선수의 사이클링 거리에 비례해 기부금을 모금하는 프로젝트 등 후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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