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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뛰자 해외송금 비용도 관심…은행별 수수료 최대 ‘수 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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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아 기자

승인 : 2026. 03. 12. 18:00

인터넷은행 3900~4900원 정액 수수료 적용
시중은행 금액 구간별 수수료에 전신료 추가
환전 이벤트 축소 속 송금 서비스 경쟁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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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AI로 생성된 이미지입니다.
중동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오르면서 유학생·주재원 가족, 해외직구 이용자 등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송금 비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은행별로 송금 비용이 최대 5배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송금 금액 구간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지고 전신료 부과 여부에서도 차이가 발생하면서 실제 부담 비용 격차가 벌어지는 모습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별 해외송금 비용은 송금 액수에 따라 부과되는 수수료뿐 아니라 송금 건당 부과되는 전신료도 제각각 다르다. 전신료는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망 등 국제 통신망을 이용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로 주요 시중은행은 건당 5000~8000원을 부과하고 있다.

해외송금 비용은 일반적으로 송금액과 관계없이 정액형 수수료를 적용하고 전신료가 면제되는 인터넷은행이 저렴한 편이다.

카카오뱅크는 미국·영국·호주·싱가포르·인도 등 주요 국가로 송금 시 금액과 관계없이 건당 49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 케이뱅크는 ACH(Automated Clearing House) 방식 이용 시 건당 4000원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SWIFT 방식은 건당 8000원이지만, 오는 6월 30일까지는 수수료를 일괄 4000원으로 적용한다.

토스뱅크는 송금액과 관계없이 건당 39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지만, 이달 말까지는 액수와 횟수 제한 없이 수수료 면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은행은 모바일 송금 시 송금수수료를 면제하고 전신료만 건당 5000원을 부과해 인터넷은행과 비슷한 수준이다.

주요 시중은행은 일반적으로 송금 금액 구간별로 수수료를 차등 적용하고 여기에 전신료가 추가돼 상대적으로 해외송금 수수료가 높은 편이다.

KB국민·하나·NH농협은행은 비대면 해외송금 시 미화 5000달러 상당액 이하 3000원, 초과 시 5000원의 송금수수료를 적용하며 전신료는 건당 5000원이다.

신한은행은 미화 500달러 이하 2500원부터 시작해 최대 1만2500원까지 수수료를 부과하는데, 전신료는 건당 8000원이다. 우리은행은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하 2500원에서 미화 5000달러 초과 1만원까지 송금수수료를 적용하며, 비대면 해외송금의 경우 전신료를 면제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올해 초 정부가 환율 안정을 위해 은행들의 환전수수료 할인 이벤트 자제를 권고한 상황"이라며 "해외송금 시 환전수수료는 일반적으로 송금수수료보다 규모가 큰 편인 만큼 환전 이벤트가 줄어드는 분위기에서 해외송금 분야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박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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