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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정현, 공관위원장 사퇴 이틀 만에 복귀…“끝까지 책임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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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6. 03. 15. 10:05

기자들과 대화 나누는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YONHAP NO-4077>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관위 회의와 6·3 지방선거 공천 면접 심사를 앞두고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사퇴 이틀 만인 15일 복귀를 선언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위원장은 지난 13일 "공천 과정에서 변화와 혁신을 더 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공천관리위원장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저의 선택이 당에 또 다른 부담이 됐음을 인정한다"며 "어떤 이유에서든 당이 어려운 시기에 자리를 내려놓은 모습 자체가 국민과 당원들께는 또 하나의 실망으로 비쳐줬을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이 위원장은 "어제(14일) 저녁 장동혁 대표께서 공천혁신을 완수해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당이 처한 위기상황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정치적 심각한 위기 속에 있다"며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작은 처방이 아니라 근본적인 변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의사가 심장이 멈춘 환자를 살리기 위해 전기충격을 가하듯이 지금 우리 당에도 그 정도의 결단과 충격이 필요하다"며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은 국민의 힘에 의해 존망이 위태로울 수준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필요한 결단이 있다면 피하지 않겠다. 기득권이든 관행이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과감히 바꾸겠다"며 "경쟁이 없는 곳에는 경쟁을 만들고, 정치의 문을 청년과 전문가에게 더 크게 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천과정이 국민의힘이 다시 태어나는 출발점이 되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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