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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신약 키우는 손지훈號 파마리서치…주가조정 속 성장 돌파구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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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6. 03. 16. 06:00

'리쥬란' 美 진출…한류 마케팅 강화
항암신약 등 바이오 R&D 투자 확대
실적 지속 상승…"밸류에이션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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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년을 넘긴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의 경영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최근 주가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쟁 심화와 성장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해소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손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 확대…사업 다각화 속도
15일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프리미엄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리쥬란코스메틱'을 세포라 미국 온라인몰에 출시한 데 이어 오프라인 매장 입점도 추진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LA) 팝업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브랜드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을 '리쥬란'과 '리쥬란코스메틱'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하고 이달부터 국내외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리쥬란은 현재 아시아·유럽·중동 등 약 50여 개국에서 판매되며 글로벌 스킨부스터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차세대 나노 항암제 'PRD-101'의 핵심 기술인 '핵산-매개 치료제 전달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를 등록했다. 이 기술은 항암제 성분인 독소루비신을 DNA 기반 나노입자로 전달해 약물 효율과 안전성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이번 특허는 파마리서치의 DNA 플랫폼 기술(DOT)을 항암제 분야에 적용한 사례로, 회사가 의료미용을 넘어 바이오 신약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도 이어지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바이오벤처 코넥스트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했다. 코넥스트의 핵심 파이프라인인 'CNT201'은 셀룰라이트와 페이로니병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 가능한 바이오 의약품으로 현재 미국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증권가 "실적 가시성·수익성 고려 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시장에서는 파마리서치가 성장 보폭을 넓히는 가운데 과도한 주가 조정을 겪으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지난 13일 종가 기준 파마리서치의 주가는 31만8000원으로 실적 발표가 있었던 지난달 4일(43만9500원) 대비 약 28% 하락했다.

파마리서치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358억원, 영업이익 2142억원을 기록하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는 각각 약 8%, 20% 미치지 못해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평가가 나온 것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이러한 이유로 일각에서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사업 다각화 전략을 고려하면 최근 주가 조정이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다.

리쥬란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의료미용 사업은 여전히 회사 실적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꼽히며, 유럽과 중동 등으로 판매 지역을 확대하며 수출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신약 개발과 전략적 투자 등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김지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 우려로 주가가 고점 대비 약 50% 하락했지만 실적 가시성과 수익성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구간"이라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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