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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일주일 새 12% 급등…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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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3. 16. 15:58

코인 이미지./제공=연합
코인 이미지./제공=연합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가상자산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가격은 일주일 새 약 12% 상승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16일 오후 1시3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은 24시간 전 대비 3.71% 상승한 21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일 전과 비교하면 약 12% 오른 수준이다.

같은 시간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Bitcoin)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2.08% 상승한 7만263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투자 심리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 속에서 가상자산이 '피난처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벌 거시 경제 환경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근 달러 약세와 유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됐다는 평가다.

특히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더리움의 상승 폭이 확대된 데에는 최근 이더리움 ETF로의 자금 유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은 최근 스테이킹 보상을 제공하는 이더리움 투자 상품 '아이셰어즈 스테이킹 이더리움 트러스트(ETHB)'를 출시했다. 해당 ETF는 상장 이후 이틀 동안 약 46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됐다. 예치를 통해 스테이킹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장기 기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에서 추진 중인 '클래리티(CLARITY Act)'에 대한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당 법안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권한을 명확히 하고 시장 감독 체계를 정비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제도적 불확실성을 줄이고 투자자 보호와 시장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시장에서는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가상자산 시장의 규제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기관 자금 유입이 확대되고, 이는 전체 시장의 추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시장 환경과 기술적 흐름이 맞물리며 이더리움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이 최근 전고점인 2270달러를 돌파할 경우 단기적인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코인마켓캡이 집계한 '가상자산 공포·탐욕 지수'는 41점을 기록하며 '중립' 단계를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가 극대화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 및 조정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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