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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독 미군 감축 검토”…메르츠 총리, 이란전쟁 비판에 미군 감축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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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04. 30. 07:37

트럼프 "주목 미군 감축 단기간 내 결정"
메르츠 "전략 없는 이란전쟁" 비판에 "메르츠 무슨 말 하는지 몰라"
미군 감축 결정시 전후 대서양 동맹 구조적 변화 시작
미독 정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3월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백악관 집무실(오벌 오피스)에서 회담하고 있다./EPA·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내 미군 감축 가능성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가 미국의 이란 전략을 전략 부재와 굴욕으로 규정한 것에 대한 반응으로 안보 지원을 지렛대로 동맹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독 미군 감축 결정 여부가 전후 형성된 대서양 동맹의 구조적 변화를 가를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 트럼프의 '안보 지렛대' 활용…주독 미군 감축 공식화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은 독일 주둔 병력의 가능한 감축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지 한델스블라트 등 독일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실시간으로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표명했다.

◇ 메르츠 "미, 이란 전략 부재" 비판과 트럼프 "메르츠, 무슨 말 하는지 몰라"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 미군 감축론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다만 이번 결정을 촉발한 것은 지난 27일 메르츠 총리의 발언이다.

메르츠 총리는 미국이 전략 없이 전쟁에 돌입해 이란 지도부에 의해 굴욕을 당하고 있다며 미국의 중동 정책을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28일 트루스소셜에 "메르츠 총리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이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게 된다면 전 세계가 인질로 잡힐 것"이라며 "나는 지금 이란에 대해 다른 국가나 대통령들이 오래 전에 했어야 할 일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일이 경제적으로나 다른 면에서나 부진한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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