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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준 효성 회장, 초고압차단기로 美 전력시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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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6. 1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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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현지 초고압차단기 생산기지…10월부터 본격 생산
조 회장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할 것”
사진자료1. 효성 조현준 회장 프로필 사진
조현준 효성 회장. /효성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미국에 초고압차단기 생산기지 구축으로 현지 전력시장에 다시 한번 승부수를 던진다.

효성중공업은 자회사 Hyosung HICO가 북미 에너지인프라 솔루션 선도 기업 콴타(Quanta Services, Inc.)의 자회사와 GCB(Gas Circuit Breaker) 합작법인 'HYOSUNG HICO BREAKER, LLC'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7월에 설립되는 합작법인은 오는 10월부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소재한 콴타의 캐논스버그 공장에서 72.5kV부터 800kV까지 초고압차단기 생산에 돌입한다.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미국내 데이터센터와 인공지능(AI)의 확대, 노후 전력망 현대화가 맞물려 확대되는 전력기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포석이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현지 고객들의 '적기 공급과 높은 품질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킴으로써 미국시장 내 공급망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으로 효성중공업은 국내 전력기기 업체 중 최초로 글로벌 최대 전력시장인 미국에 변압기와 차단기 생산능력을 모두 갖추게 됐다.

합작법인 설립은 조현준 회장이 지난 3월 미 현지에서 콴타의 CEO 및 주요 경영진과 만나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 결과다.

조 회장은 지난 해부터 미국 전력시장 확대를 위해 美 인프라 솔루션 1위 기업인 콴타와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초고압 차단기뿐만 아니라 직류솔루션 등 고도화된 전력솔루션에 대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

조 회장은 "양사는 이미 차단기·변전소 설비 공급부터 송전·재생에너지 연계 사업까지 협력을 이어오면서 두터운 파트너십을 쌓아왔다"며 "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으로 전력 인프라 고도화가 가장 필수적인 과제인 만큼 멤피스 공장을 포함한 당사 미국사업의 성공적인 현지화 운영 노하우와 이번 합작법인의 시너지를 이끌어내 미국 전력시장의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효성과 콴타는 이번 초고압차단기 합작법인 설립 이후에도 직류솔루션, 데이터센터 등 보다 광범위한 영역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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