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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건강검진 받고 끝?…혈당 사후관리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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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6. 06. 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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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190명 대상 디지털 헬스케어 캠페인
참여자 절반 혈당 개선·109명 체중 감소
기업 건강경영 모델 가능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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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엠서클의 대사 건강관리 플랫폼 '웰다(Welda)' /대웅제약
KT가 건강검진 이후 방치되기 쉬운 임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연속혈당측정기(CGM)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참여자 절반의 혈당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검진 결과를 생활습관 개선으로 연결하는 기업 건강경영 모델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KT는 이달 대사 건강관리가 필요한 임직원 190명을 대상으로 '2026 KT 1기 혈당 관리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기업 보건관리 분야에서는 건강검진 중심의 일회성 관리에서 벗어나 임직원의 생활습관 개선과 건강지표 변화까지 관리하는 예방 중심 건강경영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비만과 당뇨 등 대사질환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어 건강검진 이후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KT는 건강검진 결과를 실제 생활습관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연속혈당측정기와 엠서클의 대사 건강관리 플랫폼 '웰다(Welda)'를 활용해 실시간 혈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식습관과 운동 습관 개선을 유도했다. 웰다는 개인별 건강 리포트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참여율과 건강지표 변화를 분석한 데이터를 제공해 건강검진 이후 관리 과정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캠페인 결과 전체 참여자 가운데 95명(50%)이 혈당 개선 효과를 경험했다. 혈당 건강구간이 한 단계 개선된 참여자도 10명으로 집계됐으며, 체중은 109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 지속률도 높았다. 전체 참여자의 완주율은 97.3%를 기록했고, 설문 응답자의 93.9%는 유사 프로그램에 재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KT 관계자는 "건강검진만으로는 실제 행동 변화와 건강 개선까지 이어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를 통해 임직원 건강 증진과 건강한 조직문화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연속혈당측정기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가 의료기관을 넘어 기업 건강경영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건강검진 이후 실질적인 사후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기업 수요가 늘면서 데이터 기반 건강관리 시장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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