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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S에 찍힌 ‘평가액 0원’…JTBC 채권 개미들, 19일 낮 상암에서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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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6. 06. 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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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액 손실 현실화…투자자 100여명 집결
중앙일보, 1370억 회사채 기한이익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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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JTBC 사옥 전경.
제이티비씨(JTBC) 채권에 투자했다가 원금 전액을 날릴 위기에 처한 투자자들이 집단행동에 나선다. 무리한 차입 경영이 사태를 키운 만큼 지배주주가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배경에서다. 채권 판매 당시 불완전판매 여부를 따지는 당국 점검도 본격화되면서, 관련 증권사들의 제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에 관련 민원을 제기한 JTBC 채권 투자자 모임은 오는 19일 낮 12시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 앞에서 100여명 규모의 집회를 열 예정이다.

이들은 중앙그룹 대주주가 책임경영 차원에서 피해를 보전해야 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그룹의 무리한 사세 확장과 부실 경영의 결과물인 채무 부담을 투자자들에게 전가했다는 주장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앙그룹 계열사 채권은 기관투자자를 거쳐 한국투자증권·NH투자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한양증권 등 5개사를 통해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해당 채권들이 판매될 때 불완전판매 소지가 있었는지 점검하고 있다. 점검에서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정식 검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JTBC 회생신청으로 촉발된 부실 채권 여파는 중앙일보 채권으로도 번지고 있다. 전날 중앙일보는 1370억원 규모의 회사채에 대해 일제히 기한이익상실(EOD)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채권에서의 EOD란 발행사의 신용 위험으로 만기 연장 권리(기한이익)가 박탈돼, 채권자가 투자 원리금 전액 상환을 즉시 요구할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서울회생법원은 이달 23일 중앙홀딩스·JTBC·콘텐트리중앙·메가박스중앙·중앙피앤아이 등 5개사 대표자 심문을 진행한다. 재판부는 각 대표에게 채무의 세부 규모와 조정 방안 등을 물을 방침이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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