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현대차그룹,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장 통했다…글로벌 순위 상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617010006031

글자크기

닫기

강태윤 기자

승인 : 2026. 06. 17. 16:1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포트폴리오 다변화·지역별 맞춤 전략 성과
'보급형·고성능·PBV' 삼각편대
'세계 올해의 고성능 차' 등 수상 잇따라
ChatGPT Image 2026년 6월 17일 오후 02_12_52
/ 해당 이미지는 AI로 만들어졌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자동차 포트폴리오 확대 전략을 앞세워 글로벌 전동화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보급형 모델부터 고성능 전기차, 목적기반모빌리티(PBV)까지 촘촘한 제품군을 구축한 데 힘입어 판매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제 평가기관의 전기차 전환 경쟁력 평가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7일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의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전기차 전환 평가 2025'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주요 완성차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등급이 '후발주자(Laggard)'에서 '전환기업(Transitioner)'으로 상향 조정됐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지역별 맞춤형 전략이 이러한 평가 개선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면서 소비자들은 고가의 프리미엄 전기차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보급형 모델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하며 수요층 확대에 나섰다.

판매 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분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총 14만4788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2만91대)보다 20.5%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특히 기아의 역할에 주목하고 있다. 기아는 국내와 유럽 시장에서 EV3와 EV2를 앞세워 첫 전기차 구매 수요를 공략하고 있으며, PBV 모델인 PV5를 통해 경상용차 시장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이 전기차 판매 확대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평가된다.

제품 경쟁력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 6 N은 '2026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 차(World Performance Car)'로 선정됐으며, 아이오닉 9은 '세계 여성 올해의 차'에서 '최고의 대형 SUV'로 이름을 올렸다.

기아는 영국 '탑기어 EV 어워즈'에서 '최고의 제조사(Best Manufacturer)'로 선정됐고, PV5 패신저는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대형차(Best Large Car)'를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전기차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아는 초소형 전기차 EV1 개발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차세대 전기차 '아이오닉 3'를 지난 4월 공개했다. 제네시스 역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포함한 신규 전동화 모델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보급형부터 프리미엄, PBV까지 폭넓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며 "전기차 경쟁력은 결국 제품 다양성과 기술력, 생산 역량에서 결정되는 만큼 현대차그룹의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강태윤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