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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1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 귀국 환영 행사에 김 총리와 행정안전부 차관 등 정부 인사, 민주당 정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당 지도부에 귀국 행사 참석을 요청한 것은 6·3 지방선거 이후 이어진 당·청 긴장 기류를 관리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9일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출국 행사에는 김 총리 등 내각 인사만 참석했다. 통상 대통령 출국 때 여당 지도부가 환송에 나서는 경우가 많지만, 당시에는 청와대의 '환송 인원 최소화' 방침에 따라 민주당 지도부가 참석 명단에서 빠졌다.
당시 청와대는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실 관리 대응 등 국내 상황을 염두에 두고 청와대 및 내각 인사 등으로 환송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는 당 지도부 불참을 두고 6·3 지방선거 이후 불거진 지도부 책임론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왔다. 여당이 선거에서 기대에 못 미친 성적표를 받아든 뒤 당내에서는 지도부 거취와 전당대회 구도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이런 가운데 정 대표가 이 대통령 순방 기간 중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고 발언하면서 당·청 간 긴장감은 더 커졌다.
이번 귀국 환영 행사는 순방 이후 여권 내부 기류를 가늠할 장면으로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이 귀국 직후 당정 관계를 어떻게 정리하고, 지방선거 이후 제기된 여당 책임론과 전당대회 국면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향후 여권 운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