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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북한 中 대사, 한국전 참전 중국군 묘역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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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6. 06. 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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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야쥔 대사 혈맹 강조
덕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 방문
북한 주재 중국 대사가 6·25 전쟁에 참전했다 전사한 중국군 묘역을 참배하고 양측 간의 혈맹 관계를 강조했다.

열사묘
왕야쥔 주북한 중국 대사가 16일 평안남도 덕천시를 방문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참배했다. 17일 주북 중국대사관이 SNS 웨이신을 통해 밝혔다./주북한 중국 대사관 웨이신.
17일 주북한 중국 대사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웨이신(微信·위챗) 계정에 따르면 왕야쥔(王亞軍) 대사는 전날 평안남도 덕천시를 방문해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참배했다.

해당 일정에는 중국 대사관 직원과 화교 및 기업·언론 대표 등이 함께 했다. 북측에서는 윤성일 외무성 아주1국 과장, 김종오 평안남도 인민위원회 외사국장, 석경혜 덕천시 인민위원회 문화부장 등이 동행했다. 왕 대사 일행은 이날 묘역에서 중국 국가를 부른 다음 꽃바구니를 바치면서 전사자들을 추모했다.

왕 대사는 참배에 이어 "얼마 전 시진핑(習近平) 총서기가 역사적인 조선(북한) 국빈 방문으로 김정은 총서기와 중조 관계 발전에 대해 일련의 새로운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면서 "위대한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정신을 발양하고 위대한 중조 전통 우의를 대대로 전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시대와 정세 하에서 우리는 양당과 양국 최고 지도자가 도달한 중요한 합의를 잘 이행하고 피로 맺어진 중조 전통 우의를 잘 계승·발전시켜 양국 인민에게 더욱 행복하고 아름다운 삶을 창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왕 대사가 참배한 덕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는 1974년 10월에 조성됐다. 인근 몇몇 열사묘를 이전해 합장한 묘역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묘역에는 총 574명의 중국군 전사자가 안장돼 있다. 이들 중 452명이 무명 열사라고 대사관은 전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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