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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영號 첫 조직개편…AX·생산적 금융 강화로 수익성 제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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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종일 기자

승인 : 2026. 07. 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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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전략그룹'으로 재편…‘AX 컨트롤타워’도 구축
'생산적포용금융부' 신설해 생산적 금융 속도 올려
AI·생산적 금융 강화 시너지로 수익성 제고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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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영 IBK기업은행장./연합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에서 AX(인공지능 전환)와 생산적 금융 조직 강화에 방점을 뒀다. AI를 통한 업무 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정책금융 기관으로서 기업금융 경쟁력을 강화하며 수익성 제고와 생산적 금융 정책 속도를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IBK기업은행은 14일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디지털그룹을 'AX전략그룹'으로 재편한다고 밝혔다. AI 전략과 수립, 실행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AX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동시에 체계적인 데이터 활용과 내부통제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을 확대 개편하겠다는 취지다.

장민영 행장이 첫 조직개편에서 AX에 힘을 실은 배경은 생산성 제고를 위해서다. 중소기업 지원과 정책자금 집행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한 업무 비중이 높은 만큼, AI를 활용해 심사와 사후관리 등의 업무에서 효율성을 높여 비용 절감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앞서 장 행장은 취임 초반에 이어 지난 5월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있느냐 없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초개인화된 AI 뱅킹을 구현하고 AI 지능형 여신심사 체계와 AI 에이전트 기반 업무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하는 등 AI 전환 의지를 꾸준히 드러냈다.

생산적 금융 기조에 발맞춰 정책금융 역할도 강화했다. 생산적 금융과 포용금융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인 '생산적포용금융부'도 신설하며 기업과 취약계층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간 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 자금 공급과 금융지원을 담당하는 정책금융 기관으로서의 중소기업 대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늘리는 등 국책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왔다.

하지만 최근 산업은행이 국민성장펀드를 앞세워 모험자본 공급을 키우고, 시중은행들도 가계대출 축소와 생산적 금융 강화 기조에 맞춰 기업대출을 늘리면서 기업은행의 역할론이 재차 부각되고 있는 형국이다. 올해 초 '30-300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생산적 금융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지만, 초반 공급액을 살펴보면 첨단전략산업에 대한 모험자본 투자보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대출에 쏠렸다. 이에 IBK자산운용 대표이사 출신인 장 행장이 생산적 금융 조직에 힘을 실으며 벤처·투자 부문의 공급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간 시너지와 수익성 제고를 위한 조직 재정비도 이뤄졌다. CIB그룹에는 글로벌투자 기능을 신설해 사업 추진력과 전문성을 높이고, 자산관리그룹 내 연금사업본부를 편제해 WM·신탁·연금사업 간 시너지를 높였다. 또 그룹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부문' 제도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간 시너지 창출 기반도 마련했다.

기업은행은 AX 전환과 생산적 금융 강화 시너지 효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정책금융 수행과 AX 대전환에 방점을 두고 사업 부문별 역할 재정비를 통해 조직 운영 효율화와 수익성을 제고하는데 집중했다"며 "정책금융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하고 AX 기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책임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정기인사도 함께 단행됐다. 정은지 본부장을 금융소비자보호그룹장, 이동운 본부장을 AX전략그룹장, 정광석 본부장을 글로벌사업그룹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채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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