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단순 개발도구 넘어 창작·플레이 고도화에 AI 활용해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15010005363

글자크기

닫기

김윤희 기자

승인 : 2026. 07. 14. 17:01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제2회 게임 정책 세미나
NC, 창작 보조 활용… 완성도 강화
크래프톤, PUBG 중심 실시간 분석
"AI는 더 많이 아닌 더 잘 만드는 기술"
NC AI와 크래프톤이 AI를 단순히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도구가 아니라 창작과 플레이 경험을 고도화하는 기술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C AI는 콘텐츠의 스토리, 캐릭터와 외형 설정 등 기초적인 창작 보조에 AI를 활용한다면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게임 내 AI 캐릭터 등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는 플레이 경험 혁신에 초점을 맞췄다.

14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제2회 게임 정책 세미나에 나규봉 NC AI 바르코(VARCO)사업팀 팀장은 AI가 게임 제작의 문턱을 낮추고 생산성을 높일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창작의 가치를 높일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AI는 게임을 더 빠르고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맞지만, 그 자체가 창작을 증강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실제 스팀에서는 AI 활용 사실을 공개한 게임이 꾸준히 늘고 있다. 2025년 출시작은 2만4개로, 이 가운데 22%가 AI를 활용했으며 전체 출시작 수도 2023년보다 42% 증가했다. 그러나 이용자 플레이 시간에서 신작이 차지하는 비중은 14%에 머물렀다. 게임 공급은 늘었지만 이용자의 관심이 반드시 신작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의미다. 나 팀장은 "중요한 것은 더 많은 게임이 아니라 이용자가 해보고 싶은 새로운 이야기와 경험"이라며 AI의 역할로 스토리 발굴과 완성도 향상을 제시했다. 그는 "AI 덕분에 개인적인 경험이나 작은 이야기도 게임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고, 기존에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창작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AI는 개발 과정에서 시간 부족으로 포기했던 작업을 보완하는 데도 활용되고 있다. '리니지M' 원화 제작 과정에서는 AI 기반 3D 생성 도구 'VARCO 3D'를 활용해 쿼터뷰 구도를 빠르게 구성한 뒤 이를 바탕으로 원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NPC의 입 모양을 음성에 맞춰 자동 생성하는 립싱크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그는 "AI는 게임을 많이 만드는 기술이 아니라 더 잘 만드는 기술이며, 결국 중심에는 창작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크래프톤은 AI를 게임 개발 보조를 넘어 실제 라이브 서비스와 이용자 경험을 확장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현재 '배틀그라운드(PUBG)'를 중심으로 △e스포츠 △안티치트 △AI 팀원 'PUBG Ally(엘라이)' 등 세 분야에 AI를 적용 중이다. e스포츠에서는 AI가 경기 승률과 교전 가능성, 이동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중계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있으며, 안티치트 분야에서는 하루 2000만명 이상 이용자의 플레이 패턴을 분석해 부정행위 의심 계정을 탐지한다. 지난달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 AI 팀원 '엘라이(Ally)'는 이용자와 음성으로 소통하며 전투, 아이템 탐색, 팀플레이 등을 수행한다. 대부분의 응답을 0.8초 이내에 하도록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성준직 크래프톤 AI For Game R&D 실장은 "목표는 사람처럼 함께 플레이하는 AI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베타 테스트는 최신 AI 기술이 실제 라이브 서비스에서 가능한지를 확인하는 실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배틀그라운드에서 검증한 AI 기능을 다른 크래프톤 라이브 게임으로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윤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