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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기술지주, 투자이익 35.5억…누적 결손금 털고 배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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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26. 08. 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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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기술지주회사가 올해 상반기 35억원이 넘는 투자 처분이익을 거두며 누적 결손금을 해소했다. 이를 바탕으로 주주 배당도 추진한다.

고려대는 고려대기술지주가 올해 상반기 35억5400만원의 투자 처분이익을 기록해 누적 결손금을 전액 해소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포스텍과 가톨릭대 기술지주회사가 배당을 실시한 사례는 있지만 인문·사회·이공계 등을 아우르는 대형 종합대학 기술지주회사가 주주 배당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학 기술지주회사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특허 등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발굴·투자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투자 기업이 성장한 뒤 보유 지분을 매각해 자금을 회수하고 이를 신규 투자 등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고려대기술지주는 올해 상반기 5개 포트폴리오 기업의 지분을 매각했다. 이 가운데 고려대 세종캠퍼스 전영호 교수가 창업한 알레르기 신약 개발기업 '에즈큐리스' 지분 매각을 통해 약 19억원의 차익을 거뒀다.

실적도 개선됐다. 고려대기술지주는 2025년 결산 기준 매출 45억원, 영업이익 31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투자 재원 확대도 추진한다. 하반기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100억원 규모의 딥테크 펀드를 추가로 결성해 연말까지 2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창업기업 지원도 이어간다. 고려대기술지주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서 대학기술지주 가운데 가장 많은 기업을 선정시켰다. 올해 상반기에도 투자 기업 가운데 4곳이 TIPS에 선정됐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술경영촉진 컴퍼니빌더 지원형' 과제에도 선정됐다. 지원 규모는 47억5000만원이다.

우상현 고려대기술지주 대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딥테크 기술사업화와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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