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고부가·저탄소 철강 수요 충족
포스코와 '윈윈(WIN-WIN)' 협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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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은 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도널드슨빌에서 열린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HPLS) 기공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스페이스X 등 로켓에도 이곳의 철강을 공급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루이지애나에서 생산한 철강을 현대차그룹의 로봇 사업에 적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당연히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보스턴다이내믹스와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한 뒤, 중장기적으로는 연간 15만대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늘릴 계획이다.
아틀라스를 향후 제철소 현장에 투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테스트를 많이 해보고 가능성이 있으면 할 것"이라며 "사람이 하기 어려운 작업에 투입해 안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회장은 이번 제철소 투자의 핵심이 관세 회피보다 현지 생산 차량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관세에 연연하기보다는 더 좋은 제품을 여기서 생산해 차량의 품질을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저탄소강과 고부가가치강을 생산해 쓰는 데 중점을 두려 한다"고 말했다.
미국 철강 수급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봤다. 정 회장은 "미국이 현재 철강을 연간 약 2000만톤(t)을 수입하고 있으며 이중 1000만t은 고부가가치·저탄소 철강으로 알려졌다"면서 "현대제철-포스코 루이지애나 제철소가 현지에서 270만t의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을 생산하면 이런 수요를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와의 협력에 대해서는 "포스코는 전 세계 상위 철강 회사이고 현대차그룹과도 다방면에서 많은 협력을 해왔다"며 "함께 연구해 더 품질이 좋고 기술 수준이 높은 소재를 생산하면 충분히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추가 제철소 건설 가능성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 회장은 "현재로서는 다른 지역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일단 루이지애나에서 성공적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