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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李대통령에 “‘연임 없다’ 네 마디가 그리 어렵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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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6. 09. 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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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청와대에서 열린 시민사회 초청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국민의힘이 5일 개헌 논의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연임 포기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은 '연임 없다'는 단 네 마디를 못 하고 있다"며 "진정성 있는 개헌 논의를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조 대변인은 지난 4일 이 대통령이 시민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연임 포기 선언 요구에 즉답하지 않았다는 보도를 거론하며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으로 즉답을 피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대통령은 국정 지지율이 급락하자 돌연 개헌 카드를 꺼내 들었다"며 "많은 국민이 진정성 잇는 개헌 논의를 위해 '연임 없다'는 선언을 요구했지만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끝까지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을 향해 "'재판 재개'라는 네 마디도 선언해야 한다"며 "개헌이 권력자의 이해관계와 무관하다는 점을 보여주려면 자신에게 불리한 일도 피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했다.

당내 중진 의원들도 가세했다.

5선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을 거론하며 "법을 지키며 도둑질하지 않을 평범한 사람이라면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겠지만 이 대통령의 경우는 다르다"며 "이재명 정권이 이제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해도 믿기 어려운 지경"이라고 꼬집었다.

4선 박대출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하나는 분명해졌다"며 "'연임'은 도둑질과 같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개헌 추진의 진정성을 입증하려면 '연임 불출마를 선언하라'는 야당의 요구에 대해 "도둑질은 안 하겠다고 하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인데 그런 말을 굳이 해야 하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 언론이 보도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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