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노동당 언더조직 챙기기 목적"
민주 "당사자가 농담이라고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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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용 후보자 지명 과정과 김 부속실장 간 연관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였던 2024년 총선 당시 비례연합정당 '더불어민주연합'에 용 후보자를 공천한 점을 거론하며 "단지 용 의원 한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니라 김길오씨를 정점으로 하는 노동당 언더조직을 챙기기 위한 목적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혜인-김길오-김현지의 삼각 미스터리 인사"라고 비판했다.
김장겸 의원도 SNS에 "김현지 실장이 사실상 V0라는 세간의 인식과 용혜인의 뒷배라는 의혹을 손바닥으로 가린다고 없어지겠느냐"고 했다.
논란은 지난 4일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사전 방송에서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 청와대 인사라인을 언급하며 "김현지잖아"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확산됐다.
서 전 부대변인은 이후 "가볍게 농담으로 한 말이 뜻과 다르게 전달됐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거나 주장하려는 취지는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를 계기로 공세를 더욱 강화했다. 장동혁 대표는 지난 5일 "그냥 나온 용혜인이 아니다"라며 "김현지 부속실장의 '좌파 카르텔' 빌드업"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인사 실패를 넘어 인사 참사이고 인사 농단"이라며 지명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야당의 주장을 음모론으로 일축했다. 이용우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유튜브 발언은 당사자가 농담이라고 해명했고 방송사 측도 대통령실 인사는 인사수석이 담당한다고 사실관계를 바로잡았다"며 장 대표를 향해 "음모론 정치를 당장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민주당의 공식 반박과 별개로 여권 내부에서는 용 후보자의 거취를 둘러싼 온도차가 커지고 있다.
김민석 대표는 지난 3일 당 유튜브에서 "국민의 여러 목소리는 존중하며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고, 박선원 최고위원도 용 후보자가 비례대표 의원직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범여권인 조국혁신당에서도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준형 원내대표는 "필요한 것은 다음 총선 불출마 약속이 아니라 이번 임명에 대한 결단"이라며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판단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반면 최민희 수석최고위원은 "비례대표를 사퇴하고 장관직으로 가는 것은 법적 구속사항이 아니다"라고 했고, 박규환 의원도 "대통령이 왜 용혜인 의원을 발탁했는지 헤아려야 한다"며 용 후보자를 엄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