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강 최고 '레벨5 범람특별경보' 발표
JR·메이테쓰·나고야 지하철 운행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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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언론과 기상 당국에 따르면 전날 폭우로 도카이 3현에서 피난 지시를 받은 주민은 모두 132만 가구, 265만명에 달했다. 아이치현에서 나고야시 약 200만명을 포함해 241만명, 미에현 7만명, 기후현 17만명이다.
특히 나고야에서는 8일 오후 4시53분까지 1시간 동안 104.5㎜의 비가 쏟아졌다. 1890년 관측 시작 이후 가장 많은 1시간 강수량으로, 2000년 도카이 폭우 당시 기록한 97㎜를 넘어섰다. 폭우가 퇴근 시간대와 겹치면서 일본 3대 도시인 나고야의 도심 기능은 사실상 마비됐다.
대표 번화가인 나카구 사카에는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일부 지역에서는 수위가 무릎 아래까지 올라왔다. 지하상가 입구에는 모래주머니와 차수판이 설치됐지만 일부 지하 공간까지 물이 흘러들어 직원들이 긴급 배수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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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카이도·산요 신칸센도 8일 오후 3시25분께 나고야~기후하시마 구간에서 운행을 중단한 뒤 운행 중단 구간이 상행 도쿄~오카야마, 하행 도쿄~신오사카까지 확대됐다. 신칸센은 오후 5시15분께 운행을 재개했고, 나고야 지하철도 오후 10시30분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움직였다.
도심 침수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아이치현에서는 나고야·이치노미야·세토시 등을 중심으로 주택 침수가 발생했고 나고야와 기타나고야, 가니에 등에서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미에현 구와나시에서도 1명이 넘어져 골절이 의심되는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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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치와 기후를 흐르는 쇼나이강에는 8일 오후 6시20분 최고 단계인 '레벨 5 범람 특별경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당시 이미 재해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즉각 안전을 확보하라고 주민들에게 요구했다. 다만 수위가 내려가면서 쇼나이강의 레벨 5 경보는 9일 오전 0시40분 '레벨 2 범람주의보'로 하향됐다. 나고야시가 내렸던 최고 단계 '긴급 안전 확보'도 전날 밤 해제됐다.
위험이 끝난 것은 아니다. 기상 당국은 9일에도 아이치·기후에서는 밤 초입까지, 미에에서는 저녁까지 선상강수대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나고야시는 이날 시립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을 임시 휴교했다. JR도카이도 중앙선 나고야~나카쓰가와와 메이쇼선 일부 구간의 운행을 첫차부터 보류하는 등 폭우의 여파가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