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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충청권, 부활 ‘날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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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6. 09. 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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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강 신예 등장·기존 강자 건재·중상위권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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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사진=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 충청권(충청지역 기반의 팀과 선수들)의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다.

과거 강팀으로 군림하던 충청권은 최근까지 경륜의 중심에서 한발 물러나 있었다. 요즘 눈에 띄는 변화가 있다. 분위기도 사뭇 달라졌다.

우선 '겁 없는 신인' 박제원(30기·S1·충남 개인)이 선봉에 서서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지난 7월 10일 특선급 데뷔전 우승을 비롯해 지금까지 13차례 특선급 경주에 나서 공격적인 경주 운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3회차 득점은 13위까지 올라갔다. '경륜 10인방'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세종팀의 리더 김영수(26기·S1·세종)의 변화도 눈에 띈다. 데뷔 6년차에 접어들며 노련미가 붙었다. 선행, 젖히기 등 경기 운영의 폭은 넓어졌다. 약점으로 지적되던 몸싸움에서도 적극성을 보이며 자리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고 있다. 2020년 전체 성적 1위에 올랐던 베테랑 황인혁(21기·S1·대전 개인)은 지난 30일, 35회차 경륜 결승에서 3위를 기록하는 등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의 풍부한 경험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여기에 지난 4월 낙차 부상으로 약 3개월의 공백기를 가졌던 양승원(22기·S1·청주)의 부활도 힘을 보탠다. 양승원은 지난 7월 24일 복귀전에서 3위를 차지한 후 빠르게 감각을 되찾아가고 있다. 지난 35회차(8월 28~30일) 경륜에서 특유의 강력한 젖히기까지 보여주며 정상 컨디션에 가까워졌음을 알렸다.

조주현(23기·S1), 최정환(28기·S2), 민선기(28기·S3), 방극산(26기·S2), 이인우(26기·S2·이상 세종), 최종근(20기·S1·미원) 등이 허리선을 탄탄하게 받치고 있다. 특히 조주현과 최종근은 최근 적극적인 경주 운영으로 꾸준히 입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젊은 신예의 등장, 기존 강자들의 부활, 중상위권 선수들의 상승세가 충청권 반등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경륜 전문예상지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충청권은 아마추어부터 프로까지 선수층이 두터워 젊은 선수를 꾸준히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특히 박제원처럼 아마추어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경륜에 데뷔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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