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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강훈식 사의에 “오늘 졸업해보겠다고…결정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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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9. 21.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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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서 “오늘 졸업해보겠다고 한 것 같다”
“참모들 밤낮없이 일해…오랜 기간 고생”
이재명 대통령 발언 듣는 강훈식 비서실장<YONHAP NO-4700>
강훈식 비서실장이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 발언을 듣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을 못했다"며 사표 수리 여부를 유보했다. 강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의 노고를 격려하면서도 사의 수용 여부에는 즉답하지 않은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강 실장을 향해 "청와대 참모들이 고생이 많고 밤낮없이 일하다 보니 건강상 문제도 있다. 우리 비서실장께서 오늘 졸업을 해보시겠다고 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할지 제가 아직은 결정을 못했다"고 했다. 강 실장이 이날 오전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뒤 이 대통령이 직접 수용 여부를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비서실장을 포함해 많은 분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운데 오랜 기간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우리 국민께서 현장이나 일상 속에서 겪는 어려움에 비하면 참모들의 어려움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위안 삼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강 실장은 이날 오전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청와대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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