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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역사왜곡 논란에 유해진 광고 댓글 막았다…지무비는 콘텐츠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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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9. 2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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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영화 암살자(들) 포스터
지난 23일 개봉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 왜곡 논란이 이어지면서 관련 콘텐츠와 주연배우 광고 영상의 댓글이 차단되는 등 여파가 확산하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417만명을 보유한 영화 유튜버 지무비는 최근 공개했던 '암살자(들)' 관련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암살자(들)에 유해진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버거킹코리아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유해진 관련 게시물의 댓글 작성 기능을 제한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게시물과 무관한 욕설, 비방 및 광고성 댓글은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함께 게재됐다.

버거킹코리아 유튜브 계정에서도 유해진이 출연한 영상에 댓글을 작성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유해진은 암살자(들)에서 형사로 출연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배후에 있다는 가설을 제기해 역사를 왜곡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정치권과 관객들로부터 나오고있다.

논란이 확산하자 '암살자(들)' 제작진은 지난 28일 입장문을 내고 영화의 제작 의도와 성격을 설명했다.

제작진은 "'암살자(들)'은 1974년 발생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당시 사건과 관련해 작성된 다양한 기록을 바탕으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한 극영화"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기록과 자료, 서적, 다큐멘터리 등을 폭넓게 조사하고 실제 사건과 인물을 모티브로 하되 가상의 인물과 상황을 결합해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서는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확정하거나 기존의 사실을 부정·왜곡하기 위해 제작된 영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영화 어디에서도 특정 인물을 사건의 배후로 규정하고 있지 않으며 영화 속 가설과 극적 설정을 역사적 사실로 제시하고 있지도 않다"고 했다.

제작진은 "역사적 사건과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다양한 해석과 비판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한 의견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품 고유의 창작 의도와 성격을 넘어 특정한 정치적 목적 의도로 제작된 영화가 아님을 말씀드린다"며 "작품을 창작의 산물로만 바라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논란과 별개로 영화 흥행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일 누적 기준 암살자(들)은 163만3621명을 기록, 개봉 6일만에 160만명을 돌파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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