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은 독립국가’ 인식 보편화...응답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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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통일연구원의 'KINU 통일의식 조사 2026' 결과에 따르면 북한에 대해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2015년 50.8%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올해 70.3%로 상승했다. 연구원은 "(해당 문항은) 남북관계 호전과 악화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에서 일시적 현상보다는 구조적 이탈에 가까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을 남북 특수관계보다는 독립적인 국가로 보는 인식은 보편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의 71.6%는 "북한도 하나의 국가다"라고 응답했다.
북핵에 대한 위협의 경우 '비상사태'보다는 일상화된 위험으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핵에 대한 관심은 2016년과 비교해 45.6%에서 27.9%로, 이로 인한 불안감은 58.5%에서 44.3%로 감소했다. 북핵 위협이 반복되는데 대한 피로감과 위험이 일상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의 위협이 상존하는 상황에서 독자 핵무장 여론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들의 68%는 독자 핵무장 질문에 찬성했고 미국 핵무기 한반도 재배치에 대한 응답도 59.6%로 나타났다. 북핵 위협에 대한 위기감은 감소했지만 실질적인 억제력 확보 요구에 대한 여론은 강하게 유지되는 상황이다. 통일연구원은 "북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감정적 반응은 약해지고 있으나 국가로서의 북한을 현실적으로 인정하면서 독자 핵무장 등 강한 억제수단과 조건부 대화를 동시에 선호하는 현실주의적 태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통일의 당위성에 대한 응답은 지난해 49% 대비 48.2%로 소폭 감소했다. 또한 남북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없다는 응답은 66.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남북관계 및 정권 변화와 무관하게 장기간 상승해 왔다는 게 통일연구원의 설명이다.
통일연구원은 매년 통일의식 조사를 통해 국민의 통일, 북한, 대북·통일정책, 남북통합과 안보관, 주변국 인식과 그 변화를 분석하고 국민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규명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대면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