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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추경호 징역 20년 구형은 당연…국힘 석고대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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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9. 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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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은수 "계엄 당시 표결 참여 가로막는 데 핵심적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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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이병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현 대구시장)에게 특별검사팀이 징역 20년을 구형한 데 대해 "당연한 결과"라며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0일 서면브리핑을 내고 "추 전 원내대표는 대통령으로부터 비상계엄 협조 전화를 받은 뒤 의원총회 장소를 세 차례나 옮겨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가로막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시민들은 목숨의 위협을 무릅쓰고 국회로 달려와 계엄군에 맞섰다"며 "그 순간 집권 여당 원내대표가 표결을 가로막으려 했다면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추 전 원내대표는 법의 심판은 물론 역사의 심판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덧붙였다.

박성준 수석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내란을 주도한 것은 국회에 군대를 밀어 넣은 윤석열 전 대통령 혼자만이 아니다"라며 "밖에서는 군홧발로 국회를 짓밟았고, 안에서는 추경호가 계엄에 시간을 벌어줬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의원총회 장소를 거듭 바꾼 방해공작의 결과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겨우 18명만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다"며 "형법은 내란의 우두머리뿐 아니라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자까지 무겁게 처벌한다"고 지적했다.

추 전 원내대표가 '정치공작'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데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국민 앞에 사죄는커녕 파렴치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 땅에 내란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법원은 국헌 문란의 죄에 걸맞은 엄중한 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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