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 인접·부지 확보·정책 일관성 따라 결정
입학정원 100명…졸업 후 행정·공공기관 의무복무
"지역 교수·전문의 등 채용해 교수·교원 확보"
|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립의전원 소재지에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가 결정됐다. 국립의전원 설립준비위원회 산하 기반시설 전문위원회는 4차례의 회의와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소재지 선정 기준과 적합성 검토 결과를 마련했으며 이를 설립준비위원회가 심의·의결했다.
기반시설 전문위원회는 지난 8월 27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남원 계획부지 현장 방문과 교육과정 전문위원회와의 연석회의를 거쳐 필요 시설과 부지 규모를 검토했다. 이후 이어진 3차 회의에서 재지 선정 기준을 마련하고, 4차 회의에서 적합성 검토 결과를 정리했다.
국립의전원은 남원의료원 인근 계획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남원의료원과 인접해 지역의료 교육 및 임상실습과의 연계 운영이 용이해 공공의료인력 양성이라는 설립 취지에 부합한다는 설명이다. 또 전체 계획 부지의 상당 부분을 이미 확보해 속도감 있는 설계·건축 일정이 가능한데다 향후 연구 기능 강화 등 단계적으로 캠퍼스를 확장할 수 있는 부지 규모와 위치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이형훈 복지부 제2차관은 "2018년 발표한 국립공공의료대학 남원 설립 계획 등 기존 정책의 일관성에, 부지가 이미 잘 확보됐다는 점들을 감안해 남원을 우선 현장 방문과 함께 실사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2029년 개교·2030년 교육과정 개시를 목표로 국립의전원을 4년제 대학원대학 형태로 설립한다. 공공보건의료인력 양성과 공공의료 분야 특화 교육·연구를 위해 설립되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갖춘 대학 졸업자 중심으로 공정한 선발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학 중에는 학비 등을, 재학부터 졸업 후까지 전주기 경력관리도 지원한다.
국립의전원의 입학정원은 지난 2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된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규모안'에 따라 100명으로 설정했으며 공공의료원과 소방·산재·보훈, 감염병 대응 등 다양한 영역의 인재를 양성 및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졸업 후에는 행정기관이나 공공의료기관 등에서의 15년간 의무복무를 통해 공공의료 현장 배치까지 이어지는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복지부는 개교 시기에 맞춰 필요인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의학교육평가원 기준에 따라 학생 수와 상관없이 전임 교수 112명 이상이 요구되는 가운데, 복지부는 기초의학 25명과 의학교육학 1명, 의료인문학 1명, 임상의학 85명 등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차관은 "개교 준비와 입학 준비까지 각 2, 3년 남짓 남아있는데, 교수·교원 확보가 가장 큰 숙제"라며 "전문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지역 교수와 전문의 등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력을 채용하는 계획을 설립 준비와 함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2030년 입학 교육이 시작되면 2034년 졸업 이후 수련과정 등을 거쳐야 해 공공의료 분야 전문의료인력 양성에 시간이 소요된다"며 "그 시기가 되면 매년 100명의 인력이 공공의료 분야 인력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 장기적인 로드맵 아래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결정에 맞춰 남원의료원을 국립중앙의료원 남원병원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남원병원을약 500병상 규모로 단계적으로 확충하는 한편, 심뇌혈관 질환 및 치매 등 필수의료 기능을 특화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