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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특검팀, 중앙선관위 등 5곳 강제수사 착수 “50억원대 입찰 비리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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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기자

승인 : 2026. 10. 1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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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 김포·대구 소재 선거용품 관련 업체 등 압수수색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 물품제작 사업서 특정 업체와 수의계약 의혹
특검보 소개하는 이태한 선관위 특검<YONHAP NO-5842>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하는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 브리핑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특검보를 소개하고 있다. /공동취재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을 수사 중인 이태한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특검팀이 중앙선관위의 50억원대 '입찰 비리' 의혹을 포착하고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선관위 특검팀은 14일 오전부터 중앙선관위와 경기 김포·대구 소재 선거용품 관련 업체 등 5곳을 업무상 배임과 입찰방해 등 혐의로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압수수색 현장에는 특검팀 포렌식 수사관 6명과 경찰청 포렌식 수사관 3명 등 모두 31명이 투입됐다.

선관위 특검팀은 중앙선관위가 지난해 제21대 대통령선거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총 50억원 규모의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 물품세트 제작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정 업체와 유착한 정황을 포착했다.

선관위 특검팀은 특검법에 따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뿐 아니라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등 방만 운영 의혹을 수사하던 중 이 의혹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선관위 특검팀은 검경 합동수사본부로부터 전직 선관위 직원이 연루된 사전투표함 입찰 비리 의혹을 넘겨받아 수사해왔다.

지난달에는 투표함 제작 업체 대표 A씨를 입찰방해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중앙선관위 정당과장 출신인 A씨는 선관위의 6·3 지방선거 사전투표함 납품업체 선정 입찰에서 들러리 업체를 내세워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선관위 특검팀 관계자는 "추후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수의계약 특혜, 업체 유착 등 선관위의 방만 운영 전반에 대한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관련자들의 책임 소재를 엄중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박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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