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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육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중국산 정보통신장비 도입 및 운용 현황'자료에 따르면, 육군이 운용 중인 전체 화상회의 장비 800여 대 중 중국 통신장비업체 예링크 화상회의 코덱 제품은 130대로 전체의 약 16%를 차지했다.
130대 중 60여대는 군단급과 사단급 지휘통제실, 작전상황실, 정보상황실 등에 설치됐다. 영상과 음성을 송수신하는 장비 특성상 보안 취약점이 발생할 경우 민감한 군사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유 의원의 지적이다.
유 의원은 "군단·사단급 상황실은 각종 작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지휘관 지시가 전달되는 핵심 시설인 만큼, 일반 행정시설보다 엄격한 정보보호·보안관리가 요구된다"며 "미국 오클라호마주 정부는 2024년 보안상 우려 사유로 우리 육군이 운용 중인 예링크 제품의 주정부 네트워크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화상회의 장비 외에도 우리 군이 보유 및 운용 중인 중국산 CCTV도 1770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 의원에 따르면, 육군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중국산 CCTV를 약 510대 도입했으며 해군은 160대, 공군은 400대, 해병대는 700대를 경계작전 및 부대관리용으로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육군은 다중 보안대책을 적용해 운영하고 있는 만큼 보안상 특이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노후 장비 교체사업을 추진했고 해당 체계는 별도 전용망으로 분리해 암호장비와 사이버보안장비 등 다중 보안대책을 적용해 운용하고 있다"며 "도입 장비 중 일부 코덱에 중국 제조사 제품이 포함돼 있지만 국군방첩사령부와 사이버작전사령부 보안점검 결과 보안상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육군의 화상회의체계는 인터넷 등 외부망과 분리된 군 전용 화상회의망(VTC망)을 통해 운용되고 있으며 통신구간에 암호장비와 네트워크 접근제어, 통합위협관리 등 사이버보안장비를 적용하는 만큼, 보안상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육군 관계자는 "해당 장비는 국내 다수 공공기관과 공기업에서도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의원은 "해외에서 보안 우려가 제기된 중국산 화상회의 장비가 상당 수 설치됐다는 점을 가볍게 봐선 안된다. 작은 보안 취약점도 군사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어 엄격한 보안관리가 필요하다"며 "중국산 CCTV도 우리 군에 상당수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 만큼, 군은 주요 시설에 설치된 장비를 중심으로 보안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장비 도입 과정에서도 보안성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