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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도 대역도 아냐”…호주 생활 중 실종설 휩싸인 유튜버 길바닥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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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10. 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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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바닥
/길바닥 유튜브
유튜버 길바닥이 호주에서 무사히 생활하고 있다며 자신을 둘러싼 실종·납치 의혹을 해명했다.

길바닥은 지난 22일(한국시간) 호주에서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잘 살아 있다. 아무도 저를 가두고 있지 않다"며 "협박이나 감금을 당하지 않았고 납치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실종설이 불거진 배경으로 유튜브 활동 중단과 자신이 작성한 커뮤니티 게시글을 꼽았다. 길바닥은 "유튜브 영상을 올리고 나서 한동안 글을 올리지 않았는데 댓글에 루머 같은 게 생겨 커뮤니티에 글을 남겼다"며 "한두 개 정도의 댓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루머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글을 급하게 작성하면서 문장 부호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점도 의심을 키운 원인으로 봤다. 그는 "그때 놀라서 급하게 쓴 글이었다"며 "글만 잘 썼어도 의심하지 않았을 텐데 편하게 쓴 게 문제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튜브 쇼츠 제목을 최근 수정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길바닥은 "쇼츠 제목은 올릴 당시 몇 차례 바꿔 봤지만 최근에 수정한 적은 없다"며 "1년 넘게 유튜브에 아예 들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자신이 작성한 댓글을 삭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댓글을 삭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길바닥은 영상 업로드가 중단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호주에 온 지 1년이 넘었으며 현지 생활에 적응하고 일하느라 바빴다는 것이다. 여행 중 노트북이 침수된 이후 기기 상태가 나빠져 영상 편집에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현재 호주에서 광산 관련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다만 지하 갱도가 아닌 야외 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다며 "전혀 위험하지 않고 어렵지 않다"고 설명했다.

주변 사람들과의 연락도 이어왔다고 밝혔다. 길바닥은 "지인들은 제가 여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계속 연락하고 있었다"며 실종설이 확산한 뒤 이날 오전 가족에게 연락을 받았고 이후 지인들의 연락도 쏟아졌다고 전했다.

라이브 방송 도중에는 자신이 AI로 만들어진 영상이나 대역이 아니라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시청자들이 배경과 목소리, 행동 등을 의심하자 야외에 있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주변을 보여주기도 했다.

길바닥은 실종 의혹을 다룬 방송 관련 게시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방송사 측에 자신이 무사히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관련 게시물을 내려 달라는 취지의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후 한 방송 관련 인스타그램 게시물이 삭제된 것을 확인했지만 이메일 때문인지 라이브 방송 이후 조치가 이뤄진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상 활동을 재개하고 싶다는 뜻도 내비쳤다. 길바닥은 "제 여행이 너무 재미있어서 보여드리고 싶다"며 "최대한 빨리 영상을 올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걱정해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 이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아무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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